의경이 거액 송금하려던 노인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정경규 2016. 1.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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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경찰서 509 전경대에 근무하는 허진석(23)상경이 근무도중 재치있는 기지로 4900만원을 송금하려던 양모(80)씨의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을 막았다.

14일 오전 10시 10분께 진주시 칠암동 경남은행 남진주지점 앞에서 교통단속 근무중이던 허 상경은 은행으로 급히 돈을 송금 하러가는 양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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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진주경찰서 509 전경대 소속 허진석 상경. 2016.01.14 (사진=진주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 509 전경대에 근무하는 허진석(23)상경이 근무도중 재치있는 기지로 4900만원을 송금하려던 양모(80)씨의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을 막았다.

14일 오전 10시 10분께 진주시 칠암동 경남은행 남진주지점 앞에서 교통단속 근무중이던 허 상경은 은행으로 급히 돈을 송금 하러가는 양씨를 만났다.

양씨는 “진주경찰서 범죄수사과에 근무하는 k경찰관인데, 당신 아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현금 4900만원을 입금하라”는 협박성 전화를 받고 돈을 송금하기 위해 급히 은행으로 가던중이었다.

양씨는 은행으로 가던중 근무중인 허 상경을 만나 “혹시 진주서 범죄수사과에 K경찰관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허 상경은 진주서에 범죄수사과 부서가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 112종합상황실에 무전을 통해 K경찰관 신원과 보이스 피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에 112상황실로부터 무전을 받은 허 상경은 양씨를 설득해 송금을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양씨는 허 상경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돈을 송금하려 했고 여의치 않자 인근 남강지구대에 연락해 출동한 경찰관들과 함께 끈질긴 설득 끝에 송금을 막았다.

허 상경은 "당연히 본연의 업무를 했을 뿐이다"며 겸손해 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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