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공감' 넘어 콘텐츠창작소 될래요
24만명의 페이스북 구독자를 가진 '열정'은 동기부여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나눈다. 일명 '기름부자', 열정적으로 꿈을 좇는 인물을 발굴하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지원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림 카피라이터'를 선발해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기부도 한다. 원씨도 드림카피라이터 출신이다.
두 남자는 작년 1월 1일 동네 카페에 앉아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 채찍질하는 말을 어울리는 사진과 정리해서 올렸다. 1년에 1000명만 모으자고 생각했는데, 2년이 채 안 된 지금 누적노출(콘텐츠를 읽은 총횟수)이 4800만건을 넘었다. 표 공동대표는 "제대 후 '남들 따라서 스펙 쌓기는 시간이 아깝다. 우리가 끌리는 걸 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작년 수익은 '0원'이었다. 도시락도 싸오고 컵라면도 먹으며 버텼지만, 페이지를 접어야 하나 고민하는 위기도 있었다. 수익모델은 오프라인 행사의 컬래버레이션 기획과 내러티브 애드 페이지 대행이었다. 지난 2월에는 단행본도 출간했다.
"저희는 '콘텐츠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에요. '열정'의 비전은 '모든 사람이 주체적인 삶을 살게 하자'거든요. 섣불리 투자받기보다는 우리가 번 돈으로 차근차근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라이프 엔진'이라는 홈 화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데 내년 2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침마다 찾아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일 겁니다"라고 표 공동대표가 말했다.
원씨는 "사람들이 '좋은 글이 있어, 너도 이 글 읽고 힘내'라며 우리 콘텐츠를 인용할 때 힘이 난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꿈, 희망을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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