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졸업' 형 따라 경찰대 입학 김지수군 '엘리트 형제'

신희은 기자 2015. 2.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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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2015학년도 신입생 100명 입학식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경찰대 2015학년도 신입생 100명 입학식]

올해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한 김은수 군(23)의 동생 김지수 군(19)이 경찰대에 입학했다. 아버지를 뒤따라 '경찰 가족'에 입문한 신원제 군(19) 등 2015학년도 경찰대 35기 신입생 100명의 입학식이 26일 경기 용인 경찰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신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을 차지한 김지수 양(21·여·목포 영흥고 졸)은 "국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학을 선택한 만큼 첫 그 마음가짐과 목표의식 그대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양은 이번 경찰대 입학 전형에서 총점 788.92점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학생이 전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차석 입학 겸 남자 수석은 조원희 군(19·청심 국제고)이 차지했다.

올해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형의 뒤를 이어 입학한 김은수 군은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 형의 영향으로 경찰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 후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북 고창경찰서 신기동 경감의 아들 신원제 군, 광주남부경찰서 신창식 경감의 아들 신성빈 군(19), 광주남부경찰서 조계동 경위의 아들 조승훈 군(19), 경기과천경찰서 김종열 경위의 아들 김형수 군(19) 등 4명도 아버지 뒤를 이어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대는 올해 로스쿨 특채와 경찰입직 다양화를 위해 입학 정원을 기존 120명에서 100명(남 88명, 여 12명)으로 20명 감축했다. 입학정원의 10%는 농어촌학생,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이번 입학생들의 전체 경쟁률은 66.6대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70.3대1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여자 입학생 경쟁률은 160.5대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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