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여고생, 쓰러진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해

2015. 2. 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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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양산의 한 여고생이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로 지하철 역 안에 쓰러진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께 부산 지하철 연산역에서 김모(62) 할머니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당시 학교 실습을 하러 부산을 찾은 윤혜신(18·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양은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역 주변에는 30여 명이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할머니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윤 양이 수차례 심폐소생술을 했더니 할머니는 차츰 안색이 돌아왔고 신고를 받고 뒤이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할머니는 윤 양의 심폐소생술 덕에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윤 양은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이날 경남도지사를 대신한 도 소방본부장으로부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윤 양은 "평소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 측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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