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 별세(2보)

입력 2015. 1. 31. 20:42 수정 2015. 1. 31. 2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dpa·AP=연합뉴스) 나치 독일이라는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던 '독일의 도덕적 양심'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1984년∼1989년 서독 대통령, 1989년∼1994년 통일 독일 첫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특히 1985년 2차대전 종전 40주년 기념 연설에서 "종전은 독일에도 자유의 날을 의미한다"고 말해 세계적인 귀감이 됐다.

스스로 나치의 일반 병사였던 그는 당시 연설에서 "그 누구든 과거에 대해 눈 감는 사람은 현재에도 눈이 먼 것"이라며 독일인에게 나치 독일이라는 과거사를 정면으로 마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유죄든 아니든, 젊었든 연로했든 과거를 받아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과거의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또 이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banghd@yna.co.kr

-아시안컵축구- 한국, 호주에 1-2 연장전 석패…'놓쳐버린 우승컵'
중국서 11세 소녀 불태워 살해한 용의자 붙잡혀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유족에게 죄송"
초등생 바지속 손넣어 엉덩이 만진 60대 교사 집행유예
빅뱅, 중국 춘절 특집프로그램 출연… 국내 가수로 유일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