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투병 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효자 군인'
입력 2015. 1. 27. 14:04 수정 2015. 1. 27. 14:30
(화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화천군 육군 27사단에서 복무 중인 병사가 간암을 앓는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손장호(22) 이병은 입대 후 어머니 임명숙(53)씨의 병세가 악화했고, 검진 결과 간암으로 판명되자 간 이식을 결심했다.
손 이병은 간 이식을 위한 조직검사에서도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자 최근 청원 휴가를 내고 27일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마친 손 이병은 민간 병원에서 회복기간을 거쳐 국군춘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손 이병의 소속 부대도 수술비용이 3천만원이나 드는데다 4주 동안 하루 입원비가 20만원이나 필요하다는 사연을 듣고 최근 성금 350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27사단은 "손 이병은 평소 특유의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자세로 군 생활을 하는 모범 용사"라며 "앞으로 모금 운동을 사단 전체로 확대해 어머니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dmz@yna.co.kr
- ☞ 중국 여성, 자신이 낳은 아이 600만원에 팔아
- ☞ 세계3위 여성부자 佛베탕쿠르 '막장드라마' 재판 시작
- ☞ 일산서 빚 독촉 시달리던 50대 가장 숨진 채 발견
- ☞ 산부인과 고압멸균기서 삶은 '계란 사진' 유포 논란
- ☞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피의자 정형근 구속 기소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