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어린이, 20분만 운동해도 집중력 높아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2. 11.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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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운동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 매튜 폰티펙스 교수는 최근 8~10세의 ADHD 아동 20명과 건강한 아동 20명, 총 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폰티펙스 교수는 아동들에게 20분 동안 런닝머신을 걷게 하거나 앉아서 책을 읽게 했다. 이후 아동들에게 짧은 독해와 수학시험, 컴퓨터 게임을 시켜보았다.

그 결과, 20분 동안 운동을 한 아동들이 앉아서 책을 읽은 아이들보다 산수, 독해부분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더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고, 자극에 반응하는 인지능력도 향상됐다. 이러한 능력 향상은 2개군에서 모두 관찰됐다.

매튜 폰티펙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이 ADHD의 치료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초기 증거를 제시한 셈"이라며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ADHD 어린이의 신경인지 기능이나 행동 억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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