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요즘 일부 청소년들이 학교 가기 싫다는 이유 하나로 신종플루에 일부러 걸리는 방법을 서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애들이어서 그러려니 하기에는 걱정이 앞섭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VCR▶
인터넷마다
신종플루 걸리는 방법을 설명한 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옵니다.
하굣길에 만난 학생들,
인터넷에 나온 방법이
실제로 유행한다고 말합니다.
◀SYN▶ 김 모 양/중학교 2학년
"신종플루 걸린 애 책상에 얼굴 비비고요.
일부러 걸리려고 마스크도
신종플루 걸린 애들 거 쓰고 그랬어요.
(신종플루 걸린 애들이) 침 막 뱉고..."
또 등굣길 체온 검사에서
신종플루 의심 판정을 받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INT▶ 이 모 군/초등학교 4학년
"면봉에다가 뜨거운 물 묻혀서
귀에다 이렇게 넣었다가
(학교) 정문에 오면 뺐다가 바로 뛰어와서
(체온을) 재는 거예요."
◀INT▶ 박 모 군/고등학교 2학년
"그냥 집에 가려고요.
조금만 아프면 일부러 열 내기도 하고
이마를 비비고 이러거든요.
그럼 열 생기거든요. 많이 그러는데..."
요즘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핫팩과 뜨거운 캔 음료를
대기 전과 이마에 댄 뒤 30초 후
체온을 측정해 봤습니다.
정상 체온이 38도 안팎까지 올라
신종플루 의심 판정의 기준인 37.8도보다
높아졌습니다.
수업에 빠지고 주로 PC방으로 간다는 게
학생들의 철없는 생각이지만
학부모들은 걱정입니다.
◀SYN▶ 김 모 씨/학부모
"단지 학교를 안 간다는 그 한 가지를 위해서
그 위험한 병을 이렇게 자초한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죠."
철없는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도 위험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입니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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