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말기 폐섬유화증 '줄기세포'로 호전

박생규 2011. 3. 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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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알앤엘바이오는 난치성 말기 폐섬유화증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미국인 쥬디스 밴 후스(67ㆍ여)가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시한부 통보를 받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연명해오다 올해 초 2번에 걸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정맥 내에 투여받은 뒤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쥬디스는 30년간 흡연으로 인해 2009년 폐섬유화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었다.

폐섬유화증은 폐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호흡기능이 저하되면서 생존가능기간이 단축되는 질병으로 그동안 폐이식이 유일한 치료 대안이었다.

한편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는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2010년 미국 인디애나 의대 마치 박사 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해 폐가 손상된 동물 모델에 지방줄기세포를 정맥 투여했더니 염증감소, 세포손상복구, 기관확장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결과를 국제전문학술지 AJRCCM에 발표했다.

라정찬 대표는 "이번 치료는 동물에서의 효능뿐 아니라 사람에서의 폐손상 질환에 대한 자가지방줄기세포의 효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박소혜기자 fristar@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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