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날치기 때 결식아동급식, 영유아예방접종 몽땅 0원

2010. 12. 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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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8일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바람에 영유아 필수 예방 접종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에서 아가들의 필수예방접종예산을 몽땅 다 삭감해버렸습니다. 저출산으로 국가가 비상사태라는데 정작 아이 키우는데 비용은 국가가 책임 질수 없다니 놀랍습니다. 우리보다 후진국도 아이들 접종은 무료로 해주는 나라가 많다는데…"라고 알렸다.

하씨는 "원래 400억원 정도만 추가로 예산을 잡으면 수많은 아가들이 필수예방접종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었을텐데... 그것을 날리다니..."라고 덧붙였다.

하씨의 얘기가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이래놓고 무슨 저출산 대책이냐"며 한나라당의 예산 날치기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필수예방접종예산 뿐만 아니라 방학 중 결식 아동에 대한 급식비 또한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기들 예방주사비와 결식아동 밥값을 몽땅 없애는 걸 보면 한나라당이 누구를 위한 당인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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