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돕자" 인터넷 열기 `후끈'>
연합뉴스 | 입력 2007.12.13 10:56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째로 접어들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안을 돕자고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열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지난 10일 `태안반도 시커먼 기름띠 걷어내고 바다 살려요'와 `태안기름유출[자원봉사]'란 이름의 카페가 만들어졌으며 개설한 지 3일도 채 안돼 총 방문 건수가 5만여건에 달하고 2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카페에는 지역별로 자원자원봉사 참여자를 모집하는 공지 글이 수백건 게시됐으며 자원봉사를 다녀온 회원들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는 사진과 후기들도 속속 올리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또 자원봉사에 필요한 장비와 준비물 등 자원봉사와 관련한 정보들을 서로 나누거나 성금이나 지원물품을 보낼 것을 호소하는 글을 통해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다른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토론방 `아고라'에 게시된 `태안 기름유출사고, 더 큰 재앙 막으려면'이란 글이 5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와주세요.태안반도가 기름에 묻혀 숨쉴수가 없어요'라는 제목의 `이슈 청원'에는 3천여명이 서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서해안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시민구조활동 참가단 모집 공지 글은 지난 10일 오후 게시된 이래 9천여건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으며 구조활동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또 자신이 가입한 카페나 블로그 등에 태안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링크시켜놓고 이들 기관의 전화번호 등을 안내하며 `태안 돕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아이디 `sojoya'를 쓰는 누리꾼은 "작은 힘일지라도 지금은 절실하고 소중할 때인 것 같아요"라며 자원봉사 참여를 호소했고 아이디 `귀여운곰'이란 누리꾼은 "당장 팔 걷어붙이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모금운동 같은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라고 썼다.
아이디 `예슬세스'란 누리꾼은 "정말..어떡하면 좋을까요. 저쪽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조금이라도 피해가 덜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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