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경고문 21년 만에 교체

2016. 5.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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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술병에 붙는 경고문구가 1995년 이후 21년 만에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부터 주류회사가 술병에 ‘임신 중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취지의 경고 문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킨다’는 내용이 포함된 3가지 경고 문구 중 1개를 골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부는 ‘간경화나 간암’이라고만 돼 있는 질병명에 다른 질병을 추가하고, 청소년 음주 폐해를 경고하는 문구도 더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고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 고시 개정과는 별개로 술병 외에 다양한 광고 매체에 과음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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