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심한 코골이, 빨리 늙고 빨리 사망한다
평소 심한 코골이로 불편을 겪던 김승효 씨. 잦은 두통과 피로, 스트레스가 동반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24시간 수면다원화 검사를 통해 받은 진단명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코부터 폐까지 숨을 쉬는 공간의 어딘가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잠자는 도중 일정기간동안 숨이 멎는 질병입니다.
<김현직 /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수면 도중에 그러한 좁아지는 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악기를 사용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고 좁아진 부위를 확실하게 넓혀주기 위해서 수술적인 치료나 구강내 장치등을 이용해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습관이나 불편한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자체가 질병입니다.
혈액세포의 노화를 촉진해 빨리 늙게 만들고 성기능 저하와 함께 평균수명도 낮추게 됩니다.
또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고혈압과 부정맥,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김현직 /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조직 내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 혈관 내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의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혈관 내피세포에 여러 가지 자극을 주게 되고 내피세포의 변성을 유발하게 되어서 동맥경화증과 같은 여러가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요."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하는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일찍 늙고 빨리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수면 다원화 검사를 한 번 쯤 꼭 해보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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