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병원 시험관 아기 성공률 50% 향상

이가은 입력 2014. 6. 25. 10:53 수정 2014. 6.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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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험관 아기를 계획 중인 부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수정된 배아의 임신 성공률을 50%나 높이는 기술을 도입했는데요.

추가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두 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여성입니다.

한번의 실패지만 고통은 컸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 성공 여성> "난자 채취를 또 해야 된다는 문제, 그게 너무 아팠으니까…두번째 실패했으면 못했을 것 같아요."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에게서 난자를 빼낸 후 시험관 안에서 정자와 수정시켜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시험관 아기는 난임부부들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임신 성공률은 30% 선이어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예비 산모의 과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된 난포 자극 호르몬이 자궁 안 이식 환경을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국내 한 대학병원이 여성의 과배란을 유도하지 않고도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수정된 배아를 24시간 관찰해 최상의 상태인 배아를 골라 얼려서 보관한 다음 자궁 상태가 좋을 때 이식하는 시스템입니다.

<박종민 /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저희는 선별된 좋은 수정란을 전부 동결(얼려서) 보존해서 두달 뒤에 정상적으로 신체가 돌아왔을 때 이식을 해서 임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물론 단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임신율을 46%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은 한번에 2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인데 정부는 선정된 난임부부에 한해 180만원씩 네차례의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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