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제주서 처음 목격된 '군함조'

2007. 8.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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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새로 알려진 '군함조(학명 Fregata ariel)' 1마리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 상공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해양성 조류인 군함조는 암탉 크기의 몸에 2.3m 정도의 길고 날씬한 날개와 깊게 갈라진 꼬리를 가지고 시속 400㎞가 넘는 속도로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새는 사다새목 군함조과에 속하며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아열대와 열대지역 섬에서 서식하는데 제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함조의 수컷은 턱밑의 붉은 주머니를 부풀려 구애를 하며 직접 물고기를 잡기 보다는 다른 바닷새들을 공격해서 먹이를 약탈하는 경향이 있다.

군함조과에는 이밖에 미국군함조(Fregata magnificens)와 큰군함조(F. minor)가 있다.

제주에서는 2004년에 제주시 외도동 방파제서 제15호 태풍 '메기'로 인해 탈진한 큰군함조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글.사진 = 김호천 기자)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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