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 '연봉 불만있어도 받아들인다'

2007. 1.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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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가 넘는 직장인이 불만이 있어도 사측의 연봉협상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는 23일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설문 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연봉협상에 임했지만 만족스러런 결과를 얻지 못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74.84%가 이직하기 이전까지는 어쩔 수 없으므로 받아들인다고 답했고 '그냥 받아들인다'는 응답도 17.78%에 달했다고 밝혔다.

'용납이 안 되므로 퇴사한다'는 응답은 5.41%에 머물렀다.

직장인들이 올해 예상하는 자신의 연봉 인상률은 '5% 이상~ 10% 미만'(36.08%)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0% ~ 5% 미만 인상' (24.23%), '10% ~ 15% 미만 인상' (15.46%), '0% 동결' (10.05%), '15% ~ 20% 미만 인상' (6.44%) 이다.

직장인들 10명 중 7명 이상은 자신의 성과를 정확히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63.57%는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자신의 성과치를 수치화, 객관화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89%가 협상테이블에 앉기 전 연봉 마지노선을 정해놓는다고 답했지만 막상 연봉협상시의 태도로는 절반에 가까운 45.62%가 회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자신이 이룬 성과는 무조건 보상 받아야 하므로 적극적이다 (21.13%) ▲적극적인 편이지만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 받으면 감정적으로 대처한다(18.81%) ▲연봉협상이 결렬되거나 삭감 될지 모를 불안감 때문에 소극적이다 (10.57%) 등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연봉협상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적극적으로 연봉협상에 임하는 직장인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사전에 꼼꼼히 준비하고 협상테이블의 분위기를 리드해 나가야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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