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사망자 합동분향소 설치키로
유가족.실종자 가족대표 보상문제 등 논의
(연천=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임진강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고양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유가족 대표 이용주(48.故이경주씨 사촌형)씨는 가족들과 협의한 결과 실종자가 모두 발견될 때까지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고 발견된 시신을 연천의료원에 임시 안치해 두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또 금요일(11일) 이전에 실종자를 모두 찾을 경우 함께 합동분향소를 차린 뒤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에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가족들은 합동 분향소를 사망자들의 거주지인 고양지역에 차리기로 결정했다.
故이경주씨 일행이 아닌 김대근(39)씨 유가족도 전날 시신을 발견했지만 바로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다른 가족들과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다만 김씨의 분향소를 별도로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를 제외한 사망.실종자 5명은 모 택배회사 일산센터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와 가족으로 6일 임진강에서 함께 야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대표단은 또 보상문제는 선임된 변호사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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