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3명 피랍..억류 중(종합)
(타이베이ㆍ서울=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정묘정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무장 괴한들에 납치돼 억류 중이라고 현지 경찰과 외교통상부가 7일 밝혔다.
민다나오 라나오 델 수르 주(州)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실종된 50대 전후의 한국인 3명을 무장 괴한들이 붙잡고 있으며 몸값 요구 등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광산 지역을 돌아보고 민다나오 북부 카가얀 데 오로시의 호텔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납치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납치되기 전 함께 있었던 관광 가이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인 광산업자들이 납치범들에 의해 민다나오 라나오 호수 인근 지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랍자 가족 대표가 지난달 29일 현지에 도착해 주필리핀 대사관, 필리핀 경찰청 전담 수사팀의 지원 아래 납치범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김모씨 등 피랍자 3명 중 1명과 하루이틀 간격으로 계속 통화가 되고 있으며 모두 안전이 확인된 상태"라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08년 3월에도 한국인 사업가 한 명이 납치됐다가 2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일대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활동하는 지역으로 외국인 납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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