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리포트] 경쟁이 풍요로운 삶 막는다

조지현 2011. 10.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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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쟁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게 아니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조사에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의 겉모습은 화려해 보입니다.

국민들도 그렇게 느낄까요?

[조금 미흡하죠,아직은.]

[시민문화라든지 질서 같은 거.]

[복지 쪽을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복지와 인적자본, 정치참여와 사회적 응집성 등 19개 항목을 수치화해 OECD 30개 나라를 비교해 봤습니다.

한국은 100점 만점에 33.8점으로 28위,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복지부문과 국민들의 정치참여가 가장 낮습니다.

사회의 질이 가장 높게 나온 덴마크가 모든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회안전망등 복지가 취약하다보니 미래가 불안하고, 생존을위한 무한경쟁이 이뤄집니다.

인성보단 점수 위주의 교육,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긴 시간 일 하면서도 생산성은 가장 낮습니다.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유럽의 선진국들은 지금 우리의 국민소득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던 1만 불대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사회의 질을 갖추게 되었고 그것이 차후의 성장의 토대가 된 바가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개별 경쟁 방식에서 개방과 협력의 상생 경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양적인 성장보다는 상생의 협력을 통해 사회의 질을 높여야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경연)

조지현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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