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3년..높은 인기, 왜?

이지선 기자 2011. 8.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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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치매나 중증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죠.

시행 3년 만에 혜택을 받는 노인이 3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보완 개선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왜 인기가 좋은지부터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고우견 할머니.

늘 가족에게 미안했던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요양보호사의 방문서비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자녀에게 부담이 가죠, 미안하고.

뭐 해 달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요양보호서비스 받는 게 훨씬 좋지요, 그럼.

말벗도되고 목욕도 시켜주고...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노인요양시설.

치매나 뇌혈관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3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한 달에 200여 만원.

그러나 요양보험 덕에 본인부담금은 5, 6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물리적인 접근성이 좋음으로 해서 가족들이 안심하고 어르신의 근황을 항상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라는 것...

기자: 지난 2009년 도입 당시 15만여 명이었던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3년 만에 32만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화장실을 데려가거나 목욕시키는 것도 내가 허리가 안 좋기 때문에 힘들어요.

요양사가 나오셔서 도움을 많이 주죠.

좀 살만해요.

기자: 하지만 많이 늘었다고 해도 요양보험 혜택을 보는 65세 이상 노인은 100명 중 6명이 채 안 됩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요양보험 등급 기준을 완화시켜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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