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5만원권 위폐 잇따라 발견..경찰 수사

김상희 기자 2011. 5.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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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서울 도심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택시기사 A씨로부터 "손님에게 받은 5만원권 지폐 1장이 위조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지폐는 복사기로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2일과 9일에도 관내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2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가 모두 복사기로 위조됐고 일련번호가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신고자들을 상대로 위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 중이다.

특히 경찰은 위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이 택시에서 승하차한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의 상태가 조잡한 점을 볼 때 전문가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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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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