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이어 현대종합상조 회장도 구속기소

2010. 11.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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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박종관 기자]

보람상조에 이어 상조업계 1위로 떠오른 현대종합상조의 회장과 대표이사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회삿돈 13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현대종합상조㈜ 박모(56) 회장과 고모(49)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 회장 등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개인계좌와 차명계좌를 통해 허위 모집수당 급여, 장례지도사 및 협력업체 보증금 등 모두 9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설립한 자회사인 하이프리드서비스에 고가로 장례행사를 독점 위탁하는 수법으로 37억원을 챙기는 등 회사 자금을 약 131억원 가량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박 회장은 빼돌린 공금을 캄보디아 현지의 개인 부동산과 자녀 명의의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개인 채무를 갚고 펀드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종합상조는 가입 회원수 50만명으로 보람상조에 대한 검찰 수사 이후 국내 1위 상조업체로 떠올랐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에 참여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조 가입자들 대다수가 장례비용을 걱정하는 서민들인데 상조업체들은 감독의 부재를 틈타 아무런 통제장치 없이 고객이 낸 돈을 고스란히 빼돌리는 전형적인 민생침해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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