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은 친환경 사업?.."인증 기준 미흡"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2010. 7. 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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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4대강 사업의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부가 4대강 소수력발전소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려워 보입니다.

허무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쪽 둔치에서 가물막이를 하고

소수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4대강 16개보마다 하나씩 만들어질

소수력발전소는 보로 생겨난 물의 낙차를

이용합니다.

정부는 이 발전방식이 친환경이라면서

올 3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받으면 해마다 30억 원씩

10년 동안 300억 원의 탄소배출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최근

발전용량에 비해 침수공간이 너무 넓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혀 왔습니다.

발전용량은 16개를 합쳐

5만 킬로와트입니다.

16개보가 모두 만들어지고 강 수위가 올라가면

이처럼 새로 물에 잠기는 공간이

6800만 제곱미터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입니다.

유엔의 인증기준은

보로 침수되는 제곱미터 당 4와트인데,

4대강의 경우 1.1와트 수준입니다.

◀INT▶ 조승수 의원/진보신당

"유엔의 이번 결정은 4대강 사업에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의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INT▶ 한국수자원공사

"유엔의 기준은 저수지 개념에서 기준이

돼 있는데요. 4대강 CDM은 강에 흐르는

보의 관점이니까 개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수력발전과 자전거길,

물고기를 위한 어로를 들며

4대강사업의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해

왔습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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