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접대 경찰관 돌연 사표..은폐 의혹

이두원 기자 2010. 5.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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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건설업자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되자 이 해당 경찰 간부가 사표를 냈습니다.

사표가 하루 만에 수리가 됐는데 진정이 제대로 조사될지 의문입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VCR▶

부산 남부경찰서 이 모 팀장은 지난 14일,

건설업자 박 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되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 팀장은 사건수사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SYN▶ 박 모 씨/건설업자

"룸살롱 데리고 다니면서,

자기들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어요.

그게 어마어마합니다.

향응은 문제가 아니고, 내가 조사받은 서류를

전부 째 버렸다고요. 없애버렸다고요."

하지만 수사가 진전되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건설업자가 감찰조사를 요구하자,

돌연 사표를 냈습니다.

경찰은 이팀장이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데도, 사표를 당일 수리했습니다.

[S/U]"경찰은 해당 팀장이 사직했지만,

자세한 조사는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직 상태에서

조사가 제대로 될 지 의문입니다

◀SYN▶ 박 모 씨/건설업자

"전부 다 옷 벗어야 할 사건입니다.

7~8명이 아니고 간부 10명 이상

연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팀장이

사건과 관련해 향응을 받은 적이 없고

고향 선배인 건설업자의 농장에서

술과 밥을 몇 차례 얻어먹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그야말로 돈봉투를 받았다거나

상대편과 야합을 해서 부정한 행사를 했다거나...

그건 절대 아닌데..."

검찰 스폰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향응 접대 의혹으로 사직한 경찰관을

어떻게 수사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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