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접종,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

2009. 9.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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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산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고, 한차례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상 시험중인 국산 신종플루 백신이 부작용 조사에서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주일 전 녹십자의 백신을 맞은 474명을 조사한 결과, 붉은 점이 생기거나 피로를 느끼는 등 70건의 가벼운 부작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78세 노인 1명이 접종 후 폐암 증상이 발견됐지만, 백신과는 무관했습니다.

식약청은 경미한 부작용 빈도가 해외 임상시험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충분히 항체가 형성됐다고 판단되면 미국,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1회 접종으로 결론내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초 11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신종플루 백신의 접종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지게 됩니다.

[강석연/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1회 접종이 결정이 되는 경우에는 10월 중순이나 10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회 접종으로 정해질 경우 백신수급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중국산 백신 2종과 캐나다에서 생산한 GSK 백신 등 모두 3건의 수입백신도 올 겨울에 수입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 9개국이 자국 백신 공급량의 10%를 백신이 부족한 다른 국가들에 기증하기로 해서 국제적인 수급차질도 덜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81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뒤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를 앓기 전에 이미 폐 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신종플루 사망자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성원 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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