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민노총 평택 집회 취소

2009. 5.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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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지난 22일부터 '공장 점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23일 오후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던 정리해고 반대 결의대회를 취소했다.

노조는 대신 공장내부에서 쌍용차 조합원 1천여명만 참여한 가운데 약식집회를 개최했다.이날 쌍용차에는 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공장 곳곳에 마련된 10여곳의 임시 숙소 등에서 점거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앞으로 매일 오전 파업 관련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조합원 집회 및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22일 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측에서 '일정이 겹치는 등 사정이 생겨 쌍용차 결의대회를 열지 못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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