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멜라민 식품 5∼10건 더 나올 수도"
2008. 9. 27. 16:05
내주 초반까지 수거..주말까지 검사완료 방침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중국산 가공식품의 멜라민 함유 여부 검사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 손문기 식품관리과장은 27일 "앞으로 5∼10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126개 품목에 대한 조사결과 3개(5건)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점을 고려할 때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302개 품목에서 5∼10건이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일인 이날 식약청은 본청의 식품 및 의약품 분야 직원을 비롯해 지방청까지 총동원해 검사 대상 중국산 식품 수거에 나섰다.
식약청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수거를 완료하고 금요일까지 멜라민 검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손 과장은 "식약청 본청과 지방청 검사인력 뿐 아니라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까지 동원해 가능한 한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유제품 함유 중국산 식품 428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사 기간 식약청은 결과가 나오는대로 적합품목은 판매를 재개시키고 판매금지 목록을 업데이트 해 새로운 명단을 다음 날 오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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