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세철 교수 추석연휴 뒤 영장 재신청"
2008. 9. 8. 13:55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경찰청은 8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 등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관계자들에 대해 추석연휴 가 끝난 뒤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도록 보강조사를 진행하겠다"며 "검찰과 협의를 거쳐 추석연휴가 끝난 뒤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 등은 `이적단체를 구성해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하고 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문건을 제작·반포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경찰에 전격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법원은 그러나 "국가변란을 선전ㆍ선동하기 위해 구성됐다는 사노련의 활동이 국가 존립 및 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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