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신종플루 두 번째 사망자, 지역사회 감염 추정"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16일 국내 두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와 관련, "확진환자 접촉력이나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을 고려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이날 오전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63세 여성이 8일 신종플루 확진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16일 오전 5시55분께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달 24일 기침과 발열, 인수통, 전신 근육통이 있었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다가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지면서 29일 지역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7월30일 인근의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했다가 호흡기 내과 전문의사의 치료를 권유받고 30일 오후 9시30분께 인근의 다른 의료기관 응급실을 찾았다.
전 센터장은 "응급실 내원 당시 저산소증이 심하고 흉부 가슴촬영 소견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진단돼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다"며 "이 후 중환자실로 옮겨 급성호흡부전의 원인을 규명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바로 타미플루도 투약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이 후 해당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7일 신종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사망자는 2003년 이후 위염으로 치료 및 투약 중이었으며 지난 해 8월에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 전에는 양쪽 무릎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센터장은 "환자는 직업이 없으며 퇴행성관절염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 인근 지역 산책 외에는 주기적으로 다니는 장소는 없었다"며 "남편도 해외여행 또는 외국인이나 확진환자 접촉력, 최근 호흡기 증상을 나타낸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망자는 24일 증상이 시작된 이후 남편 이외의 접촉자는 없었으며 남편 및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모두 신종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 센터장은 "환자의 사망원인은 다발성장기부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며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현재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모든 검사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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