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평창 68분주파 KTX 건설, 애초 계획도 없어"

송윤세 2012. 1.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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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선 활용해 인천~평창 93분 소요 예상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정부가 '인천공항~평창 구간을 68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KTX) 건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인천공항~평창 구간 KTX 건설계획은 당초부터 없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철도연계방안으로 인천~평창 구간을 68분만에 연결하는 신선로건설 등의 대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천~평창 구간 중 인천~수색~용산~청량리~원주까지의 구간은 기존의 인천공항철도·신경의선·경원선·중앙선 등의 선로를 고속화해 활용하고, 원주~평창~강릉 구간만 새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속화 작업이 추진되면 기존선은 시속 150~180㎞에서 시속 200~230㎞으로 속도가 높아진다. 원주~강릉 노선은 열차가 시속 250㎞의 속도로 운행될 수 있도록 건설될 전망이다.

이처럼 기존선을 활용한 고속화 작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알펜시아)까지는 93분, 강릉까지는 10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호체계와 분기기를 정비하고, 분기기를 계량한다면 이보다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국토부 측은 덧붙였다.

국토부는 기존선의 고속화와 원주~강릉 철도건설계획 등에 대해 올림픽추진위원회와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해 최종 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결정할 계획이다.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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