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성숙한 민주주의 위해 노력해야"

송정훈 기자 2011. 5.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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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우리는 민주화를 통해 민주주의의 토대를 튼튼히 닦았지만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개최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0년 전 광주는 많은 희생을 통해 민주화의 희망을 이 땅에 심었다"며 "자유와 민주를 향한 그날의 함성은 6월 항쟁으로 이어져 한국 민주주의를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영령들이 성취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을 굳건히 하는 더 깊은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민주국가' 26개국의 일원으로 평가 받으며 아시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의 유산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명예로운 성취"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고 이익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큰 장점이자 힘"이라며 "그러나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견해와 이익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극한 대립과 투쟁으로 나아가서는 안 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갈등과 세대갈등, 이념갈등이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선진화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과학벨트 대전 대덕단지 입지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진주 이전과 관련, 탈락한 지역에서 강력 반발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사회'는 특권과 편법을 없애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모든 분야의 공정성을 높여 사회를 신명나고 활기차게 만드는 선진화의 윤리적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병역, 납세, 교육, 기업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8대 과제를 구체적으로 선정해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며 "저부터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부부터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며 공정사회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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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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