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망 또 '구멍'..추가 발병우려 '상존'

2010. 5. 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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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청양에서 또 다시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면서 방역 당국은 적잖이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구제역이 발병된지 한 달이 됐지만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데 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청양의 한우 농가는 지난달 구제역이 발병한 축산 기술 연구소에서 불과 3.2㎞ 떨어진 경계 지역에 있습니다.

경계 지역 안에 있는 농가는 그 동안 가축의 이동 제한 조치와 소독 강화 등 방역 당국의 집중적인 통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또 한 번 방역 체계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구제역도 사람이 매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역 당국이 차단 방역에 나서기 전에 유출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뒤늦게 가축 몸 속에 들어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이 쉽지 않은 데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대 6개월 동안 잠복할 수 있고, 공기 전파가 쉬운 점도 방역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감염 경로 등 역학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수, 농식품부 가축방역과장]"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고 확실한 증거를 잡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역학이라는게 탐문이나 이런 것을 하다 보니..."

방역 당국은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농가 1,700여 곳에 대해 가축 이동을 통제하고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사람과 가축에 대한 이동 통제를 어느 정도 철저히 하느냐가 앞으로 방역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용섭[yos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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