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사회 도덕 폐지된다"

최중혁 기자 2011. 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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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교과 교육과정 주요 개정방향' 발표...교육내용 20% 축소]

2014학년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이 20% 정도 줄어든다. 또 고교 선택과목이 재정비 돼 현행 261과목에서 198과목으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과 교육과정 주요 개정방향'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방향은 학년군·교과군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고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과부 발표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전체 교과 교육 내용이 약 20% 정도 줄어든다. 학생 발달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거나 쉬운 내용, 다른 교과·학년과 중복되는 내용은 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중학교 1학년 사회 과목의 '국가별 기후 특징'과 중학교 3학년 과학 과목의 '기상'은 내용이 중복돼 조정을 거치게 된다.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기에는 현재의 교과 내용이 너무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고등학교 선택과목도 대폭 줄어든다. 지나치게 세분화됐거나 중복된 과목, 이수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은 축소, 폐지, 통합된다.

예를 들어 사회 보통교과의 경우 사회, 한국사, 도덕, 한국지리, 세계사 등 현행 12과목에서 사회와 도덕이 폐지돼 10과목으로 줄어든다. 11개 교과 전체적으로는 총 261과목에서 198과목으로 63과목 줄어든다.

특히 영어와 수학 교과의 경우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과목이 수준별, 영역별로 조정돼 기본·일반·심화과목 3단계로 운영된다.

수학 교과는 현행 보통교과 7개 과목(수학, 수학의 활용,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통계기본,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과 전문교과 1개 과목(고급수학)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2014년부터는 기본과목 1개(기초수학), 일반과목 6개(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심화과목 2개(고급수학Ⅰ, 고급수학Ⅱ)로 운영된다.

영어 교과도 기본과목 1개(기초영어), 일반과목 8개(실용영어Ⅰ, 실용영어Ⅱ, 실용영어회화, 실용영어독해작문, 영어Ⅰ, 영어Ⅱ, 영어회화, 영어독해작문), 심화과목 6개(심화영어, 심화영어회화Ⅰ, 심화영어회화Ⅱ, 심화영어독해Ⅰ, 심화영어독해Ⅱ, 심화영어작문) 등으로 재편된다.

또 고교 교육과정은 교과교실제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선택과목 운영이 고교 1학년까지 확대돼 전학년 선택과목 체제로 운영된다.

교과부는 이날 발표된 개정방향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초·중·고에서 가르치는 전 과목의 내용을 개편·고시하고 개편된 내용은 2014학년도에 초1·2, 중1, 고1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학년군, 교과군 도입 취지를 살려 교과 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고 교과간, 학년간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 개정방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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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 t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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