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비자금 50조 빼돌리자" 사기단 덜미

박대로 2011. 1.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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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숨겨둔 비자금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려던 김모씨(52)와 또 다른 김모씨(51)를 사문서 변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공범 윤모씨(53)를 추적 중이다.

이들은 지난 9~12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납품업체 'XX글로벌' 대표 J씨와 컴퓨터업체 직원 김모씨에게 접근해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조성한 비자금 수십조원을 해킹해 이체해 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누군가 이미 6조원을 먼저 인출해 빨리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활동비가 떨어져 큰일"이라며 "급한 대로 300만원만 경비로 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수십조원이 입출금된 것으로 조작된 예금통장 칼라복사본, 통장 명의인 인감증명서, 보안카드 발급 위임장 등 서류로 J씨 등을 속이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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