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큰 비..경기도 구제역 매몰지 '비상근무'

이우성 2011. 2.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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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주말인 26~27일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방수조치를 완료하고 각 시군과 함께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말 경기 남부지역에 30~60㎜의 비가 온다고 예보돼 매몰지 유실이나 붕괴 또는 침출수 유출 등 2차 오염 피해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도는 이날 오후 매몰지 침수에 대비한 긴급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매몰지 방수조치 사항을 점검한 후 주말 비상대비 태세를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7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24~25일 양일에 걸쳐 도내 구제역 매몰지 2천200곳에 대한 방수조치를 완료했다"며 "주말에도 시군별 긴급복구반을 구성하고 경기도의 책임관을 17개 시군에 파견하는 등 매몰지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제역 매몰지 2천220곳은 팔당특별대책지역 137곳과 하천변과 급경사 등 위험지역 200곳, 일반 매몰지 1천863곳 등이다.

경기도청과 각 자치단체는 24~25일 매몰지 2천200곳 전체를 점검하면서 방수포를 덮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했다.

또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유공관을 통한 매몰지 침출수 뽑기가 시작되는 만큼 막힌 유공관이 없는지 점검하고 막힌 관을 뚫는 작업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주말 강우에 대비해 매몰지 유실과 침출수 유출 등이 신고되면 즉각 현장 출동해 조치할 수 있도록 도내 전 공무원들이 비상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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