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플루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2009. 11.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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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9대 특별대책 발표(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시는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세훈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내용의 '신종플루 9대 특별대책'을 5일 발표했다.

대책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중환자 등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예방접종 조기 완료 ▲항바이러스제 확보 및 선제적 투약 ▲환자 집단발병 예방 및 대책 등을 골자로 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개 실무추진반(25명)으로 구성돼 현장상황을 총괄하는 동시에 예방접종 업무와 거점병원 및 약국 관리, 취약계층 보호, 집단시설 방역대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4일부터 가동된 종합상황실은 주간에는 25명이, 야간에는 3명이 근무하며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환자 급증세에 따라 54개 거점병원의 역할을 외래환자 진료에서 입원ㆍ중환자 관리로 전환하고, 거점병원의 병상 724개를 중환자 병상 중심으로 활용하는 등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민의 35%인 370만명에게 예방접종 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내달 초까지 초ㆍ중ㆍ고교생의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현재 40만3천여명분을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도 서울시 인구의 20% 수준까지 비축하기 위해 1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집단발병 우려로 인해 휴교ㆍ휴업하는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며, 임시 휴원한 보육시설 아동은 보호자가 원할 경우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기업 및 산업체 직장 폐쇄에 대비한 업무지속계획(BCP)을 재점검하고, 수도ㆍ전기ㆍ대중교통 등 사회 기본기능 유지 대책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혈액 비상수급대책을 마련하고 개인위생수칙과 가족환자 발생시 요령, 직장 내 요령 등을 담은 '대시민 행동요령'을 만들어 배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3일 현재 서울지역의 신종플루 확진 누적 환자는 총 2만2천888명으로 이중 1만6천560명이 완치됐고 6천165명이 재가치료중이다. 경증 입원환자는 145명, 중증 입원환자는 12명, 사망자는 6명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거점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gatsby@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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