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부품 공급은 재개했지만..

2011. 5.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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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동차 부품회사 유성기업이 제품 생산과 협력업체에 부품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완성차 업계의 숨통은 트이게 됐지만 공권력 투입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성기업 충남 아산공장이 제품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관리직 직원 120여 명이 총 동원돼 기계 점검이 끝난 생산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재고가 바닥난 피스톤링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장가동률은 30% 정도입니다.

유성기업은 앞으로 5일 내에 이를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소량이긴 하지만 협력업체에 제품 공급도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한 생산직 직원들이 투입되기 전까지 완전 정상화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인터뷰:이기봉, 공장장]

"직장폐쇄 이전으로 생산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직장폐쇄된 상태에서 관리자들이 작업하는 걸로 해서는 OEM 물량을 공급하는 수준(입니다)."

점거파업을 벌이다 연행된 노조원 500여 명 가운데 102명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풀려난 노조원들이 짐을 찾으러 회사를 찾았지만 사 측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녹취:용역 직원]

"못 들어오게 막으세요! 저 사람들 다 불법적인 행위, 체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동열, 노조원]

"조합원이 조합 사무실에 간다는데 그걸 막는 것이 말이 되냐고요."

공권력 투입에 대한 노동계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아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조에 대해 일방적인 도발과 협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기업의 이익 만을 위해 국가권력이 최악의 불법을 행사한 이번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에 대해 민주노총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금속노조 역시 충청권에서 하루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전국의 모든 지부가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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