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티 MB' 사이트 총무 자택 압수수색

2010. 3. 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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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최인수 기자]

'안티 MB(이명박)' 사이트가 기부금을 모아 불법 시위를 지원했다는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당사자들이 비판 세력 재갈물리기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총무 A씨의 자택을 지난 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랑과 평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A씨가 이 사이트에서 집회·시위에 사용할 각종 물품과 광고비,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억원이 넘는 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경찰은 A씨가 후원계좌로 받은 이 자금을 불법 시위 지원금 등에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입금내역과 지출명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A씨의 개인 횡령 혐의와 함께 1천만원 이상을 모금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등록하도록 규정한 기부금품모집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티 MB 사이트 회원들은 선거철이 다가오자 경찰이 정치적인 수사를 펴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티 MB 사이트와 다음 아고라 등에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세력을 무력화하려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6월 지방선거에서 힘을 모으자는 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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