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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꼬마 폭행' 가해자는 당시 중학생(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11.02 11:42 | 수정 2009.11.02 11:52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울산

 




3년전 재미삼아 이종격투기 발차기 흉내 '로우킥'
선도차원 불구속 입건..피해아동 확인 못해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어린이를 걷어차 넘어뜨리는 이른바 `꼬마 폭행' 동영상을 3년 전 찍어 친구들의 휴대전화 등에 유포한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6년 7~8월 당시 서울 모 중학교 3학년인 A(19.고교 3년)군 등 동창생 3명은 서울 송파구 집 주변 놀이터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당시 유행하던 이종격투기 발차기인 일명 `로우킥'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게임에서 진 A군은 대낮에 길을 지나는 피해아동(7~8세 추정)을 뒤쫓아가 왼쪽 허벅지를 오른발로 걷어 차 넘어뜨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함께 있던 B, C군은 문제의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 동영상을 친구들 휴대전화로 퍼뜨렸으며 떠돌던 동영상을 메신저로 받은 D(19.고교 3년)군이 지난 9월4일 인터넷사이트 '엠군'에 최초로 올려 유포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이종격투기 발차기를 흉내내서 꼬마를 폭행하고 재미삼아 촬영한 동영상을 친구들과 나눠 본 것이며 이렇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지 몰랐다. 피해 아동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범행동기를 전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가해자 A 군 등이 반성하고 있어 선도 차원에서 불구속 입건하고 D군 등 단순 유포자들은 처벌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오전부터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로우킥(Low Kick: 하단차기)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파장이 커지자 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수사를 해왔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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