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건강한 40살 남성 신종플루로 뇌사

2009. 9.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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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평소에 건강했던 40살 남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외국에 다녀오지도 않았고, 환자와 접촉도 없었던 지역사회 감염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YTN 단독 취재입니다.김잔디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건강한 40대 남성이 신종 플루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고요?[리포트]지난달 말 호흡곤란과 폐렴 등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40살 남성입니다.이 남성은 지난 1일 뇌사 상태에 빠져 지금까지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뇌사는 말 그대로 뇌활동이 회복이 불가능하게 정지된 상태를 의미합니다.가족들의 동의가 있으면 사망 판정이 날 수 있는 그런 위중한 상태입니다.이 남성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발열과 폐렴 등의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바로 신종 플루 확진 검사를 실시했고, 감염 환자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곧바로 타미플루를 투여해 호흡곤란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 증세는 호전이 됐습니다.하지만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뇌까지 번지면서 뇌수종 또는 뇌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고위험군이 아닌 신종 플루 지역사회 감염자가 뇌사에 빠진 첫 사례입니다.전문가들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뇌에 퍼져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른 경우가 국내에서는 처음이지만 일본 등 외국에서는 보고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경우 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뇌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4명의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나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아온 고위험군이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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