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속 아들 구하려다'..신안서 2명 숨져

2009. 7.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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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파도에 휩쓸린 초등학생 아들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어머니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25일 오전 10시40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사근리 선착장 근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동을 잡던 김모(10)군이 파도에 휩쓸리자 어머니 김모(47.목포시)씨와 김군의 숙모 이모(40)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파도에 휩쓸렸던 김군은 주변에 있던 다른 가족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어머니 김씨와 숙모 이씨는 물에 빠져 숨졌다.

김씨 가족은 휴가차 고향인 장산도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kjsun@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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