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도 무료급식 지원금 6년째 '동결'

윤근수 기자 2011. 2.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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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요즘 물가가 치솟고 있고요.

특히 식재료값이 많이 올랐죠.

하지만 노인들 무료급식에 지원되는 지자체의 지원금은 6년째 그대로입니다.

윤두수 기자입니다.

◀VCR▶

노인 복지관 주방이

이른 아침부터 부산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배달할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SYN▶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노인들은 이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하루를 나기도 합니다.

◀INT▶ 강소님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고.

아침에도 먹고."

◀INT▶ 이수길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이 도시락을 만드는데 지원되는

광주시 예산은

한 명에 2천원이 기준입니다.

한 끼 식사비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요즘은 후원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INT▶ 임금숙 관장/광주 남구 노인복지관

"채소 값이 쌀 때는 그래도

많이 주위에서 들어오기도 하지만

채소 값이 올해 같은 경우는

비싸다 보니까

후원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 2005년 이 사업이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어온 뒤

6년째 기준은 2천원에 묶여 있습니다.

◀INT▶ 강은미 의원/광주시의회

"물가는 올랐는데 그것에 비해서

가격이 오르지 않다 보니까

아무래도 음식의 질이 떨어지더라고요."

광주시는 지원 단가를 높이기보다는

현재 5천명인 지원 대상을

더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지원 대상을 늘리진 않았고,

예산은 필요한 금액의

절반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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