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국 외국인 한국어 연극 한마당

2010. 11. 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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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수) 오후 2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제 9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연극한마당'이 열렸다. 이 행사는 고려대 국제어학원 한국어문화교육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어 세계화재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가톨릭대, 고려대, 우송대, 경희대, 부산외대 총 5개 팀의 참가 외국인들이 '선녀와 나무꾼', '심청전', '콩쥐팥쥐' 세 가지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15~20분의 연극 작품을 선보였으며, 약 1,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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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우송대 팀의 왕녕(24세, 중국)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외국학생으로서, 유학생활을 잘 보내기 위해 이런 행사에 잘 참여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경희대 삼보 볼간 타미르(22세, 몽골)는 "한국 학교에 온지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며, 특별하게 장식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며, "한국어 연극이 처음이어서 어떤 느낌으로 표현해야할지가 굉장히 어려웠지만, 선생님이 너무 훌륭하게 지도하셔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대회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외국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상은 남자 인기상에 우송대 '이맘'(팥쥐 엄마 역), 여자 인기상에 가톨릭대 '마쓰다 아카네'(팥쥐 엄마 역), 남자 연기상에 경희대 '볼간 타미르'(나무꾼 역), 여자 연기상에 고려대 '진소계'(심청 역)가 수상했다.

단체상에서는 우송대가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희대와 고려대가 우수상(고려대 총장상,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상), 가톨릭대와 부산외대가 장려상(국제어학원장상)을 수상했다.

나소민/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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