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요구' 살해 인질극 벌인 20대, 수갑도 준비
2010. 7. 24. 14:03
[CBS사회부 조기호 · 이대희 기자]
결혼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흉기 이외에 수갑도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24일 서울중랑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25)씨는 인터넷으로 흉기를 구매하면서 수갑도 함께 주문해 범행을 저지르기 2-3일 전 배송 받았다.
박씨는 사건 당일 우체부로 가장해 여자친구 A씨의 아파트에 미리 준비한 흉기와 수갑을 갖고 들어가 A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A씨에게 수갑을 채운 채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작년 초 주먹을 휘둘러 사람들 다치게 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지만 내지 않아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cjkh@cbs.co.kr
● 살해 인질범 10시간만에 자수…심경 묻자 뻔뻔하게 반문 ● 시신 옆에 두고 '밥 해먹게 가스 넣어라' 인질극 계속 ● "결혼 허락해달라", 여자친구집에서 인질극 대치 중(속보)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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