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대주주 방문진 이사 전원교체
2009. 7. 31. 20:43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전원 교체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34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전원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MBC의 지분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MBC의 경영진을 선임하고 조사연구 및 세미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특별 법인이다.
방문진 신임 이사에는 김우룡 전 한국외대 교수 외에 고진 전 MBC 보도본부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남찬순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문재완 한국외대 법대 교수, 정상모 민주언론운동연합 부이사장, 차기환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이 이사로 선정됐다. 감사에는 김영 전 부산MBC 사장(67)이 선임됐다.
새 이사진은 언론계 3명, 법조계 2명, 연구 및 학계 3명, 시민단체 1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 미디어국민발전위원회 등 친 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는 김광동 원장, 문재완 교수 등 6명이 꼽힌다.
방문진 이사와 감사는 오는 8월 9일부터 2012년 8월 8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9일 첫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호선한다. 이사장에는 김우룡 교수가 유력하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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