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합창단이 해마다 5·18 전야제 찾은 이유는?

2011. 5.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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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노 기자]

일본 대지진 참사로 어수선한 상황에도 일본 합창단인 우타고에가 올해에도 5.18민주화운동 31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평화의 노래를 들려준다.

우리말로 노래소리라는 의미의 우타고에 합창단은 1945년 일본 제국주의 패전 이후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반전.반핵.평화 노래운동을 해온 순수 민간 단체로 일본 내 2만여 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타고에 합창단이 5.18 기념주간에 민주의 성지인 광주를 자비를 들여 찾은 것은 지난 1999년부터로 올해 13년째를 맞고 있다.

우타고에 합창단이 5.18기념주간에 광주를 찾은 계기는 '바위 섬', '직녀에게'로 알려진 민중 가수 김원중 씨가 이 단체의 초청으로 일본 공연을 한 뒤 답방형식을 초청을 한게 계기가 됐다.

이후 우타고에 합창단은 해마다 5.18 기념주간에 광주를 찾았으며 5.18 전야제에서 민중가요인 '아침이슬'과 회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5.18과 관련한 노래'를 우리말로 직접 불러 전야제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우타고에 합창단은 또,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1999년 이후 해마다 20~30명의 합창단이 광주를 찾았으나 올해 5.18 31주기 전야제 때는 일본 대지진 참사 여파로 13명 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합창단원은 전야제 합창공연에 앞서 광주 한 장애인 학교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금남로 일대에서도 거리공연을 한 뒤 모은 성금을 5.18 31주년기념행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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