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성적조작 여교사 복직 논란 가중

맹대환 2010. 7.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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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자녀의 성적을 조작해 해임됐던 교사가 복직을 앞두고 있어 논란인 가운데 교육청이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광주 동구 모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성작을 부풀려 해임됐던 여교사 A씨(38)가 지난 3월 정직 3개월로 징계가 감경돼 복직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7월23일까지 병가를 냈으나 학부모들이 A씨가 교단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교 측에 항의했다.

또 교육 관련 시민단체도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교육비리 교원에 대한 징계를 감경한 것은 자체 징계 규칙을 무시한 것으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면죄부를 준 것이다"고 반발했다.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자 학교 측은 시교육청에 일선 학교가 아닌 곳으로 A씨의 근무지를 옮겨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현재까지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A씨는 최근 8월10일까지 병가를 연장하겠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해 광주 북구 모 중학교 3학년 담임으로 재직할 당시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들의 성적을 1학기와 2학기 동안 9 차례에 걸쳐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월 광주시교육청이 해임했으나 교과부 산하 교원소청위가 정직 3개월로 감경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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