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등 서울 곳곳서 대규모 집회

임기창 2011. 8.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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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단체 맞불 시위…경찰, 불법행위 엄단 방침

태평로ㆍ세종로 일대 극심한 교통혼잡 예상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주말인 27일 서울 도심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린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제4차 `희망버스'의 대규모 도심 행사가 예고한 대로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광화문에서는 예술인 공연과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인 `만민공동회'가 밤새 열릴 예정이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참가자들이 청와대 옆 인왕산에 올라 정부에 정리해고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아침 산행'을 한다.

오후 2시에는 용산구 한진중공업 서울 본사 앞에서 조남호 회장을 규탄하는 `거침없이 하이킥' 행사가 이어진다.

경찰은 도로 점거와 인왕산 시위 등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엄단 방침을 밝혔고 태평로와 세종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의 유의를 당부했다.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린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 대한문 앞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희망버스는 나이 많은 우리 회원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가한 패륜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청년연합는 오후 6시 청계광장 앞에서 "희망버스는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폭력적 외부세력"이라고 비난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부문 신입 직원 초임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공동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희망버스와 연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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