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사 자격증, 시험없이 취득한다

정진우 기자 2011. 5.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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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개최...'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 발표]

↑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개요(자료: 고용노동부)

앞으로 한식 조리사 자격시험을 보지 않아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근로자들의 업무능력 측정 지표를 표준화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이를 이수하면 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추진키로 해서다.

정부는 또 지방인재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대기업의 '서류전형-필기-면접'으로 이어지는 학력중심 채용문화를 '인턴→채용'의 직무수행능력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7만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둔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의 후속 대책이다.

1차 프로젝트가 청년들에게 노동시장 진입의 기회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대책은 청년이 노동시장에 진입한 후 교육·훈련을 통해 자기계발과 재도약 기회를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고용부는 먼저 근로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표준화(국가직무능력표준)한 교육·훈련 과정을 만들고, 이를 이수한 사람에게 시험 없이 국가기술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재 556개에 이르는 자격증 중 상당수를 별도 시험 없이 취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사내 대학의 입학 문호를 넓히고(자사직원 → 관련 중소기업 직원), 내년부터 기업교육과 훈련기관의 인프라(강사비, 시설비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계약학과(재교육형)를 통해 신성장동력분야 등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오는 9월엔 주말과 야간 학사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고용부는 또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구축한 우수중소기업 DB(7만 개)에 기업 비전과 재정상황, 복지여건 등 실제 취업 결정에 긴요한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청년이 선호하는 매체에도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해선 취업 지원금을 주고, 제조업 등 인력부족 업종에 더 많은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급대상(현행: 제조업 생산직)과 지원수준(현행: 100만 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지방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5급 공채) 시한을 2016년까지 연장하고, 광역 도시별 4년제 대학 출신의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지역인재 추천 채용(7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지방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서류전형-필기-면접'으로 이어지는 학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인턴→채용'의 직무수행능력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경련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참여하는 지방대생 대상 '대기업 채용설명회'도 8~9월에 권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적인 청년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대학생-스타기업인 연계', '창업 멘토링' 등 창업 행사를 개최한다. 창업 정보제공과 교육, 선배 벤처기업인 특강 등을 통해 '창업선도대학'을 청년 지역 창업의 거점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률을 대학재정 지원 사업 평가 항목에 반영하고 대학 정보 공시에도 창업교육과 지원항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고용부와 교과부가 손을 맞잡고 청년이 일하면서 계속 배울 수 있도록 학업과 취업 경로를 다양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지난해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프로젝트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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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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