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후 1시부터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

이국현 2009. 6.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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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철도노조 137개 지부가 23일 오후 1시부터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에 들어간다.

이른바 안전운전 실천투쟁은 작업·안전 규정을 지키면서 열차를 지연시키는 방식의 투쟁으로 기관차, 전동차, KTX, 새마을호 등의 지연 운행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현장의 부족한 인력으로 시간에 쫓겨 어쩔 수없이 지키지 못한 내부 안전규정과 작업규정을 지킴으로써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철도노동자의 일할 권리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또 이날부터 휴일근로를 거부하고, 26일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지부별로 일제히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현재 철도노조는 일방적 단체협약 위반 시정과 신규사업 정원확보 및 인력배치, 해고자 복직 등 노사합의 이행을 코레일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지난 달 25일 10차 본교섭 이후 한 달여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코레일 측의 불성실 교섭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은 "정당성 없는 태업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수송업무를 종합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국현기자 lgh@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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